로고


커뮤니티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추천리뷰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141)도화서 화원 김홍도 아들 연록을 만나다

이근우

이근우 / 중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단원유묵첩』 표지 ‘못난 아들 양기가 삼가 꾸몄다〔不肖男良驥謹裝〕. 김홍도 아들 어릴적 이름〔兒名〕 ‘연록’.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조선 당대 최고의 도화서 화원으로 칭송되는 김홍도는 충청도 연풍현감 재직시 늦둥이 아들을 얻었다고 전한다. 그 아들의 이름은 연록으로 추정되며 그 이름의 연원은 현재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743-1번지 상암사이다. 문헌상으로는 『조선사찰사료』명치44(1911), 『연풍군 공정산 상암사 중수기』와 『단원유묵첩』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연록 이외 또 다른 이름이 양기인데, 즉 어릴 적 이름인 연록을 후일 양기로 개명한 것으로 추정된다. 
『단원유묵첩』 중 연록과 관련한 일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화산의 서쪽 봉우리 아래 석담의 나뭇가에서 신묘년 6월 3일 쇠잔해 가는 녹음 속에서 사제 왕탁이 씁니다.(華山西峰下 石潭樹邊 辛卯六月初三 濡毫于老綠之中 社第王鐸) (생략) 을축년(1805년) 단구(김홍도)가 회갑이 되는 해 정월 22일 아침에 우연히 써서 연록에게 준다.(可憎 乙丑丹邱之甲年也元月二十二朝 偶書贈延祿)” 
김홍도 일생일대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 중 하나가 바로 아들 연록의 이름을 갖게 되었을 때일 것이다. 그 기쁨의 현장이 연풍과 상암사로써 연록에는 고향과 다름없다. 약 230년 전 김홍도가 48세의 나이에 얻게 된 아들 ‘연록’ 이름이 『단원유묵첩』에 선명하다.

전체 0 페이지 0

  • 데이타가 없습니다.
[1]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